거실 홈오피스 마우스와 장패드 선택기, 로지텍 M650과 NUPHY Orbit를 구매한 이유
거실 홈오피스를 만들면서 책상, 모니터, 의자처럼 큰 제품들은 비교적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
반면 마우스와 마우스패드는 의외로 오래 고민했다.
기존 제품도 사용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작업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책상까지 새로 바꾸게 되면서, 사소해 보였던 주변기기들도 작업 환경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에는 마우스와 마우스패드를 함께 교체하게 된 이유를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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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로지텍 G304와 오래 사용한 마우스패드 |
기존 마우스를 계속 사용하고 싶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은 **로지텍 G304**였다.
마우스를 바꾸려고 했던 이유는 아주 단순했다.
스크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떄문이다.
내리고 싶은데 위로 올라가기도 했고, 헛도는 현상도 반복됐다.
하지만 스크를을 제외하면 클릭감이나 센서 성능에는 큰 불만이 없었다.
무선인데도 끓김이 거의 없었고 손에도 익숙해져 있어서 스크롤만 고장 나지 않았다면 계속 사용할 생각이었다.
무엇보다 G304는 국민 게이밍 마우스라고 불릴 만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제품이었다.
내가 게이머라서 구매한 것은 아니었다.
게이밍 마우스라면 게임을 위한 성능이 이미 충분히 들어가 있을 테니 사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오히려 차고 넘치는 성능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랫동안 만족하며 사용했고, 스크롤만 아니었다면 지금도 계속 사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가장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은 어머니였다.
블로그 작업을 하면서 원하는 위치에서 스크롤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다 보니 작업 흐름이 자주 끊겼고, 결국 새로운 마우스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여러 제품을 비교해 봤다
후보는 세 가지였다.
* 로지텍 MX Master 4
* 다이소 맥스틸 무선 DPI 3단 조절 마우스
* 로지텍 시그니처 M650
MX Master 4는 정말 많이 고민했던 제품이었다.
기능도 다양했고 고급형 제품답게 만족도도 높았다.
하지만 어머니가 주로 사용할 제품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모든 기능을 활용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밝은 색상 제품은 오래 사용하면 변색이 심하다는 리뷰도 적지 않았다.
다이소 맥스틸 무선 마우스는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5,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클릭감도 좋고 감도도 괜찮았다.
하지만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다시 클릭해야 마우스가 활성화되는 점이 있었다.
나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어머니는 그 부분을 불편해하셨다.
결국 최종 선택은 **로지텍 시그니처 M650**이었다.
어머니는 체구가 작은 편이고 손도 작은 편이다.
그래서 여성 사용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제품이라는 점을 가장 중요하게 봤다.
리뷰를 찾아볼 때도 손 크기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많이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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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지텍 시그니처 M650 설치 모습 |
마우스패드도 함께 바꾸게 되었다
기존 마우스패드는 컴퓨터를 구매할 때 사은품으로 받았던 제품이었다.
8년 가까이 사용했지만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
솔직히 마우스패드에 돈을 쓰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새 책상을 설치하면서 기존 마우스패드를 옮기려고 보니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캠핑테이블에 붙어 있을 정도였다.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았고 새 작업공간에 그대로 가져가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일반 마우스패드도 생각했다.
하지만 책상을 새로 꾸미면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하나의 공간으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었다.
장패드를 사용하면 책상도 더 정돈되어 보일 것 같았고 키보드와 마우스 높이도 자연스럽게 맞출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로 작은 마우스패드를 임시로 사용해 보니 장패드는 단순히 마우스만 움직이는 공간이 아니었다.
키보드까지 함께 받쳐주다 보니 타건할 때 손으로 전달되는 충격도 줄어들었다.
키감 역시 조금 더 안정적으로 느껴졌다.
또한 책상의 절반 정도를 덮기 때문에 인테리어 효과도 만족스러웠다.
최종적으로 선택한 제품은 **NUPHY Orbit 데스크 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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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지텍 M650과 NUPHY Orbit 장패드가 설치된 홈오피스 |
실제 사용하면서 만족한 점
NUPHY 장패드는 35,000원을 주고 구매한 첫 마우스패드였다.
가격이 조금 높다고 생각했지만 저렴한 제품들은 고무 냄새가 오래간다는 리뷰가 많았다.
그래서 가장 중요하게 본 부분은 냄새였다.
또한 실밥이 쉽게 풀리지 않는지, 오래 사용해도 변색이 적은지도 꼼꼼하게 확인했다.
실제로 받아보니 만듦새가 깔끔했고 냄새도 거의 없었다.
촉감도 부드러웠고 무엇보다 마우스 움직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M650도 처음 손에 잡았을 때 G304보다 손에 자연스럽게 감기는 느낌이었다.
무게도 적당해서 어머니가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없어 보였다.
어머니의 반응
처음에는 마우스패드에 3만 원이 넘는 돈을 쓰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래서 냄새와 내구성, 마감 품질에 대해 설명드렸고 결국 내 의견을 믿고 구매에 동의하셨다.
실제로 사용해 보신 뒤에는 만듦새도 좋고 책상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린다며 만족하셨다.
무엇보다 가장 만족했던 것은 마우스였다.
기존 G304는 원하는 만큼 스크롤을 내리지 못하거나 반대로 위로 올라가는 현상이 반복됐다.
블로그 작업을 하면서 긴 글을 읽거나 자료를 찾을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으셨는데 M650으로 바꾸고 나서는 그런 문제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하셨다.
오히려 **왜 진작 바꾸지 않았을까.**라는 말씀을 하실 정도였다.
손에 잘 맞는 크기와 부드러운 클릭감, 앞뒤 버튼도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계신다.
다시 산다면
마우스패드는 다시 구매한다고 해도 같은 제품을 선택할 것 같다.
가격은 조금 있지만 충분히 만족스럽다.
마우스는 현재도 만족하지만 언젠가는 MX Master 4도 사용해 보고 싶다.
HP 400이나 HyperX 제품도 궁금하다.
그래도 지금 기준에서는 M650 역시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마무리
예전에는 마우스와 마우스패드는 그저 있으면 되는 주변기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홈오피스를 하나씩 완성해 가면서 작은 주변기기 하나도 작업의 편안함을 크게 바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이번에는 나보다 어머니가 더 만족한 제품이었다는 점이 가장 의미 있었다.
앞으로도 오래 사용할 작업 공간인 만큼 이런 작은 변화들이 쌓여 지금의 거실 홈오피스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
다음이야기
다음 글에서는 듀얼 모니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선택했던 **노트북 스탠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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